임신을 준비하는 남자라면 꼭 해야 하는 검사입니다. 정자 검사라고 하기보다 정액 검사라고 전문의는 말합니다. 정액 검사는 남자라면 꼭 한 번씩은 하는 것이지만 막상 하려고 병원에 가기 꺼려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상상만 해도 부끄럽고 병원에 가서 정액 검사받으러 왔다고 말하기도 부끄럽기는 매 한 가지입니다. 하지만 병원에 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왜 받는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고 가면 좋을 듯합니다.

 

1. 정액 검사란?

 

 

정액 검사란 정자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 채취를 하고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채취 후 1시간 이내에 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정자의 수 , 활동성, 기형 유무 확인 등을 검사합니다. 병원마다 정상 범위는 약간의 차이는 있으며 평균 정상 범위는 기형정자 정상범위( 4% 이상), 빠르게 움직이는 정자( 정상범위 25% 이상), 생존성-Vitality ( 정상범위 58 이상), 운동성-Motility ( 정상범위 40% 이상), 입니다. 검사하는 병원은 주로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또는 난임 병원에서 할 수 있습니다.

 

2. 정액 검사 채취 방법

 

정액 검사를 하기 위해 3~5일 정도 금욕을 하셔야 검사 시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음주도 같이 금해주시면 더욱 좋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정액 채취 방법은 2가지입니다. 먼저 부득이하게 환자가 무정자증, 또는 정관수술을 한 후 정자가 없는 경우에는 고환에 마취를 해서 직접 정자를 채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병원 시설 내에 있는 정액 채취실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자위를 통해 채취를 하며 빈용기에 담아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3. 병원에서 정액 채취 시 순서 및 주의사항

 

 

병원에서 정액 검사를 하러 왔습니다.라고 하면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면 바로 정액 채취실로 안내하실 겁니다. 이때 환자의 이름이 부착되어 있는 빈용기를 줄 것이고 이 용기에 정액을 채취하시라고 말씀해주실 거예요. 먼저 정액 채취실에는 옛날 DVD 방처럼 되어 있는데 TV와 헤드셋 , 휴지, 물티슈, 의자와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 정액 채취실은 방음이 되도록 시설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병원마다 TV를 틀면 나오는 야동이 다르나 취향에 맞게 볼 수 있도록 1~3개 정도 채널이 구비되어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채취실에 들어가서 너무 빨리 하고 나오면 민망하겠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정액 채취 시간은 3~10분 길어야 15분 정도 걸리는 듯합니다. 정액 채취를 마치고 나오면 정액 용기를 직접 간호사에게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가기전 정액용기를 놓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 그곳에 놓고 간호사 호출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가져갑니다. 그리고 바로 카운터로 가서 결제를 하고 집으로 가시면 됩니다. 결제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나 대부분 5~10만 원 내외입니다. 정액 채취 시 주의사항은 빈용기에 정액을 받을 때 용기를 떨어지지 않게 잘 잡고 채취를 해줘야 하며 채취 전 손을 씻고 채취를 하시길 권합니다.

 

4. 후기

 

 

 

먼저 병원에 가기 전에는 민망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막상 도착하니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요즘 환경문제와 호르몬 문제로 인해 병원을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는 뉴스 기사를 접하기도 했지만 병원에서 실제로 확인하니 정말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조금 더 빨리 와서 검사를 통해 정자의 상태를 알아 볼거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계기로 정자의 상태를 알게 돼서 좋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전문의 상담을 통해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요즘 난임 원인이 남성이 많아지는 시점에 간단한 검사를 통해 자기 정자의 상태를 파악하여 부족한 부분을 회복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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